[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미국)가 베테랑들의 '늑장플레이'를 비난했다는데….
미국골프협회(USGA)가 벌이는 '슬로플레이 반대 캠페인'에 참가하고 있는 크리머는 10일(한국시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늑장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이 신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베테랑들이 더 심하다"며 "함께 경기하는 게 악몽"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박인비(25ㆍKB금융그룹)가 '메이저 3연승'위 위업을 달성한 US여자오픈 1, 2라운드에서도 6시간이 소요되는 등 늑장플레이가 도마 위에 오른 시점이다. 크리머는 최근 타이거 우즈(미국) 등과 함께 '와일 위 아 영'(While We're Young)'이라는 제목의 캠페인도 곁들이고 있다.
'와일 위 아 영'(While We're Young)은 미국의 코미디 영화 '캐디색'(Caddyshack)에 나오는 대사다. "세월 다 가기 전에(젊었을 때) 빨리 치자"라는 의미다. 크리머는 "(슬로플레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차례가 되기 전에 미리 다음 샷을 준비하는 게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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