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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료 40% 저렴한 '무제한 요금제' 알뜰폰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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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기존 이동통신 3사보다 기본요금이 30~40%가량 저렴한 다양한 종류의 알뜰폰 요금제가 출시된다. 특히 LTE·3G 음성무제한 요금제를 비롯해 초당 음성통화료를 1원으로 낮춘 요금제, 이용자의 사용 패턴에 맞춰 음성·문자·데이터 양을 선택할 수 있는 3G 맞춤형 요금제도 나온다.


1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SK텔링크 등 5개 알뜰폰 사업자들은 7~8월중 업체 별로 기존 이통 3사 대비 40%까지 저렴한 LTE·3G 음성무제한 요금제를 비롯해 무약정 LTE 정액요금제를 출시한다.

이들 상품은 사용자가 기존에 쓰던 폰이나 중고폰, 자급제 단말기에서 이용하는 유심카드 형태의 '심온리'(Sim Only) 상품으로 판매된다.


사업자 별로 살펴보면, 오는 15일 KT의 통신망을 사용하는 에넥스텔레콤과 에버그린모바일이 LTE 망내·외 음성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다.

에넥스텔레콤의 'WHOM 망내·완전무한 유심' 요금제는 24개월 약정시 이통사의 동종 상품 대비 41.2%까지 저렴하며, 이통사보다 36.4%까지 저렴한 에버그린모바일의 'EG LTE 제로'는 약정과 위약금이 없는 상품이다.


SK텔레콤의 망을 빌려 쓰는 유니컴즈는 24개월 약정시 이통사 대비 39.5%까지 저렴한 '우리끼리' 요금제를 12일 내놓는다. LTE와 3G에서도 망내 음성무제한을 제공하며, 중고폰이나 자급제 단말기를 사용하는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오는 25일 출시 예정인 CJ헬로비전의 'LTE 유심 온니 21'은 기존 이통사의 4~6만원대 LTE 정액요금 상품과 같은 사양을 제공하나, 무약정·무위약금 조건에 기본료는 절반이다. 아울러 온라인 전용상품인 SK텔링크의 '3G 망내무제한'은 이통사 대비 40.8%까지 저렴하며 오는 29일 출시된다.


프리텔레콤은 이용자가 음성·문자 및 데이터 제공량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요금제와 음성통화료가 후불 요금 수준인 초당 1.8원인 선불 요금제를 다음달 출시한다. 홈플러스와 아이즈비전, KCT는 음성통화료가 초당 1원인 후불 요금제를 최근 선보였다.


또 기본료 1만원대의 청소년 전용 요금제가 홈플러스를 통해 오는 9월 중 출시되며, SK텔링크는 이달 말 기본료 1만1000원의 시각장애인 전용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된 알뜰폰 상품은 미래부가 지난 5월 '이동통신서비스·단말기 경쟁 활성화 및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반영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하반기 중 5종 이상의 자급제 단말기도 출시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새로운 알뜰폰 상품을 통해 이용자 선택권이 대폭 강화되고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알뜰폰 사업자들의 단말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사들의 자급제 단말 출시를 적극 유도하고 저렴한 알뜰폰 상품을 오프라인 유통망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우체국의 알뜰폰 수탁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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