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GS샵이 11일부터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 방송을 실시 한다.
GS샵은 기부방송, 중소기업 무료 판매 방송 등 특정 방송에서 이미 청각 장애인의 시청 편익을 위한 수화 방송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시간의 제약과 홈쇼핑 방송을 수화로 표현하기 힘든 부분 등을 극복하기 위해 방송 내용을 보다 자세하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자막 방송까지 확대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첫 자막 방송은 11일 오전 9시 20분 ‘북트리 사과나무’ 판매 방송이다. 자막방송수신기가 있는 가정이라면 ‘자막 켜기’설정을 통해 자막과 함께 방송을 볼 수 있다.
이번 자막 방송을 위해 GS샵은 자막 방송을 실현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장비 마련에 약 7억 원 가량을 투자하는 등 차질 없이 방송을 진행 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앞으로 꾸준한 관리와 투자를 통해 자막 방송 비중을 현재 전체 방송의 30% 수준에서 2016년에는 70%까지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광연 GS샵 상무는 “지난 2009년부터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 방송 수신기 보급 사원을 지원해왔는데 이번 자막 방송을 계기로 더욱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홈쇼핑 방송 시청에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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