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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機 착륙사고] 승무원에 이어 지원팀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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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수습 서비스 좋아 승객들 계속 이용할 것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조슬기나 기자, 임철영 기자]아시아나항공의 사고 수습과정이 미국 내에서도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사고 직후 아시아나항공 본사에는 비상대책본부가 수립됐다. 먼저 윤영두 아시아나 사장은 매일 브리핑을 개최하며 사고 경과를 보고했다. 특히 그는 브리핑마다 고개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윤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사과하며 인사한 것에 대해 '미국인에게는 생소한 광경'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한국 재벌기업 특유의 가부장적, 가족적 기업문화에서 나온 행동으로 해석했다. 이에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막중해 이처럼 사과한 것으로 풀이했다.


아울러 지점 소속 직원들의 지원 활동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지리를 잘 알고 있는 지점 소속 11명의 직원들은 병원과 호텔 등 탑승객들이 머무는 곳으로 분산됐다. 지점 업무는 한국에서 12명을 긴급 파견했다. 본부는 직원들을 추가적으로 파견했다. 지점 인원과 합류한 이들은 병원당 3명씩 조를 이뤄 승객들의 안위를 살피고 필요로 하는 것들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는 이번 사고로 중국 승객들의 피해가 큰 만큼 중국어 숙련 직원을 대거 투입해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미국 ABC 방송은 인터넷판을 통해 "아시아나는 미국 내에서 서비스 품질이 높은 항공사라는 인식이 있다"며 "사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평소 아시아나의 서비스 품질이 미국 내 항공사보다 높았으며 승무원들의 승객 구조 및 본사 지원 현황 등을 미뤄볼 때 미국 여행객들의 외면을 받을 만한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투자리서치 회사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 닐 디호라는 "항공기 사고가 드물게 일어난다는 점 등 이번 사고의 영향으로 아시아나 등 항공 여행객이 줄어들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한편 성김 주한 미국대사관은 9일 자신의 블로그 '올 어바웃 성김'에 올린 글을 통해"저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과 사고 현장의 최초 지원팀들의 용감한 노력을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고기에서 승객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그들의 발빠른 행동은 추가 사망자 발생을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적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샌프란시스코=조슬기나 기자 seul@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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