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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대비 공공 부채 비율은 일본, 민간 부채 비율은 아일랜드가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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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부채지도...한국 43.6%와 263.1%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지난 수 십 년 동안 세계 각국의 공공 및 민간 부채가 크게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공공 부채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 민간 부채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일랜드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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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에 따르면, 2012년 말 현재 일본의 GDP는 5조8927억 달러로 공공 부채는 GDP의 212.9%로 집계됐다. 민간 부채 비율 역시 196.1%로 만만치 않게 높았다.

아일랜드의 GDP는 2230억1000만 달러로 소규모 경제로 공공 부채 비율은 GDP의 46.2%로 낮지만 민간 부채비율은 GDP의 525.4%로 가장 높은 나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역시 민간부채비율이 높은 국가로 지목됐다. GDP 8420억 달러로 공공부채는 GDP의 절반을 조금 넘는 50.6%지만 민간 부채 비율은 GDP의 406.1%나 됐다.


이탈리아는 GDP가 2조1875억 달러로 일본보다는 작지만 공공 부채는 100.3%, 민간 부채도 191.2%를 나타냈다.


부채 절대액이 가장 큰 나라는 미국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공공부채는 GDP의 86.4%, 민간부채는 259.8%로 조사됐다. 미국의 GDP는 15조3618억 달러인 만큼 공공부채는 10조 달러가 넘고 민간부채는 30조 달러를 훌쩍 넘는다는 계산이다.


GDP 7조549억 달러로 세계 2위의 경제대국 중국은 공공 부채 비율은 19.8%로 매우 낮았다. 그러나 민간 부채는 GDP의 163.7%로 나타났다.


GDP 3조6532억 달러로 세계 4위의 경제대국인 독일은 공공 부채 비율은 55.8%로 비교적 낮지만, 민간 부채 비율이 178.2%로 높게 나왔다. 경제규모가 커 부채의 절대금액도 크다. 공공부채는 1조8000억 달러를 넘어 이탈리아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공공 부채 비율보다 민간 부채 비율이 높은 나라다. 경제규모는 2조8066억 달러로 독일 다음가는 유럽 2위의 경제대국으로 공공 부채는 GDP의 65.7%로 독일보다 조금 높다. 그러나 민간 부채는 GDP의 231.4%나 된다.


영국은 GDP 규모 2조4566억 달러에 공공부채비율은 GDP의 66.7%지만 민간부채 비율은 프랑스보다 높은 289.6%나 된다.


스페인은 GDP 1조4762억 달러,공공부채는 GDP의 60.4%로 영국보다 낮지만, 민간부채는 353.7%로 민간부채 비율은 월등히 높았다.


스위스 역시 공공부채비율은 대단히 낮지만 민간부채비율인 높은 나라로 나타났다. GDP는 6642억 달러다. 공공부채는 GDP의 20%에 불과하지만 민간 부채는 GDP의 288.5%나 된다.


구제금융을 받은 그리스도 민간부채 비율이 높은 나라다. 그리스의 GDP는 2896억 달러로 공공 부채는 GDP의 65.4%지만 민간 부채 비율은 221.2%로 높았다.



싱가포르, 홍콩, 호주, 스웨덴도 민간 부채 비율이 높은 나라로 조사됐다. 이들 나라의 경제규모는 각각 2666억 달러, 2518억 달러,1조5117억 달러,5519억 달러다. 공공 부채 비율은 GDP의 42.7%, 32.6%, 30.7%,29.4%로 낮지만 민간 부채 비율은 193.7%, 204%,210.8%,225.45로 높게 나왔다.



한국 역시 만만치 않은 부채비율을 자랑했다. 1조1672억 달러의 GDP에 공공 부채 규모는 GDP의 43.6%지만, 민간 부채는 263.1%로 조사됐다.


신흥국가 가운데서는 인도네시아가 양호했다. GDP는 9172억 달러에 공공 부채 비율은 12.9%,민간 부채비율은 32.5%에 그쳤다. 사우디아라비아도 6264억 달러의 GDP에 공공 부채 비율은 5.8%로 가장 낮았고, 민간 부채 비율은 46.4%로 집계됐다.


인도는 경제규모 1조9512억 달러에 공공 부채 비율이 25%,민간 부채 비율이 64.6%를 나타냈고 브라질은 GDP 2조5854억 달러에 공공 부채 비율 38.3%,민간 부채 비율 71.4%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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