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영화 '명왕성'의 감독 및 배우들이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선정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1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9일 명왕성 시사회장에서 감독 신수원을 비롯해 이다윗, 성준, 김꽃비, 선주아, 김권 등 주요 배우들이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선정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직접 동참했다"고 밝혔다.
'명왕성'은 명문대 입학을 목표로 하는 현재의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현실을 꼬집는 영화다. 세계 주요 영화제 초청에 이어 제63회 베를린영화제 '특별언급상'을 수상하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서명운동을 기획한 서 교수는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선정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부합해 감독 및 배우, 스태프와 관객들이 서명에 적극 동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온라인(www.millionarmy.co.kr) 및 오프라인에서 함께 벌이고 있는 100만 서명운동은 현재 약 5만여명이 동참했다. 뉴욕 및 상해 등 유학생들, 30여개 재외동포 한인회에서도 서명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서명운동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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