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연결통로쪽 출구에 1인승, 공구상가쪽 출구에 2인승으로 각각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가 코레일 도움을 받아 전철 1호선 구로역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다.
구로구는 계단이용이 불편한 임산부, 노약자 등 시민들을 위해 AK플자 연결통로쪽 출구(1번 출구)와 구로역 공구상가쪽 출구(2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를 각각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로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25만명. 하지만 그동안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계단 이용이 불편한 이들의 설치요청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구로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 말 코레일, AK플라자와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한 삼자협약을 맺었다.
코레일은 20억여원 예산을 투입해 1번 출구에는 1인승 에스컬레이터를, 2번 출구에는 2인승 에스컬레이터를 각각 설치하기로 했다.
AK플라자는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에 필요한 부지사용을 승낙하고 연간 1000만원에 달하는 유지관리 비용(전기료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구로구는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를 코레일로부터 기부채납 받아 관리책임을 맡는다. 2번 출구의 유지보수 및 관리는 코레일이 책임진다.
공사는 7월에 시작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구로구 정구주 교통행정과장은 “구로역을 이용하는 많은 이들이 에스컬레이터가 생긴다는 소식에 반가워하고 있다”며 “특히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의 교통약자들의 불편함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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