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4 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75.65포인트 (0.50%) 오른 1만5300.3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9.43포인트(0.56%) 상승, 3504.2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1.85포인트 (0.72%) 올라 1652.32를 나타냈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낮을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증시 낙관론에 근거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종가기준으로 2000년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S&P500지수도 지난 5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1687 돌파를 목전에 두었다.
셰퍼즈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토드 샐라몬 이사는 “어닝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다는 것이 증시에는 오히려 호재가 됐다. 낮은 기대로 증시가 허들을 뛰어넘기가 훨씬 쉬워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안에 S&P500 지수 종목 중 122개 기업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IBM은 골드만 삭스가 평가를 매입에서 중립으로 하향하자 1.9% 대의 하락을 보였다.
식료품 체인 해리스 티터를 25억 달러에 현금 인수한다고 발표한 크로거의 주가는 2.7%대의 상승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미국의 구인(job openings) 규모가 전월의 380만명에서 383만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것이다.
5월 실업자는 1176만명으로 추산됐다. 지난 해 5월 실업자는 1270만명이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수정하면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3.1%로 하향조정했다.
3.1%는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과 같다.
IMF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 1.9%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성장률 전망은 8%에서 7.8%로 내렸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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