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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연속 안타 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했다.
9일 일본 지바 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날 전까지 남긴 4경기 연속 안타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해 시즌 타율은 종전 0.328에서 0.323으로 떨어졌다.
선두로 나선 2회 상대 선발투수 가라카와 유키의 커브에 3루수 앞 땅볼로 돌아선 이대호는 주자 없는 4회 2사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바깥쪽 시속 135km의 직구에 꼼짝없이 당했다. 주자 없는 6회 2사에선 카라카와의 시속 126km 슬라이더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이후에도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2-3으로 뒤진 9회 선두로 나섰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쳤고,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오릭스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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