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7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다.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4일 세이부전 이후 네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자 최근 세 경기 연속 멀티히트. 시즌 타율은 0.326에서 0.328로 소폭 올랐다.
방망이는 예열이 필요했다. 1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나카무라 마사루의 4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어진 두 타석에서 차례로 안타를 때려냈다. 4회 1사 1루에서 나카무라의 7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사카구치 도모타카의 볼넷으로 2루를 밟은 이대호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5회 2사 1,2루에선 니혼햄 두 번째 투수 이시이 유야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또 다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2루 주자 하라 타구야가 홈에 들어오지 못하며 타점을 올리진 못했고, 2사 만루에서 사카구치가 3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쳐 마찬가지로 홈을 밟지 못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선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미야니시 나오키의 슬라이더를 때린 공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이어져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오릭스는 이날 경기에서 1-6으로 패하며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34승2무38패를 기록한 오릭스는 퍼시픽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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