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내수면 종합개발, 양식산업 발전, 어촌지역개발에 공동 협력키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와 해양수산부(차관 손재학)는 9일 세종시 해양수산부 회의실에서 어촌양식분야 협력방안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어촌과 수산업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내수면의 종합적 개발, 양식어업 경쟁력 강화, 유휴간척지를 활용한 대단위 양식단지 개발, 어촌특화발전사업 추진 등을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국토 면적의 약 7%를 차지하는 내수면의 친환경적이고 종합적인 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생태목장 개발, 대단위 양식단지 조성, 어도종합관리 등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수산분야의 친환경적 성장을 선도하고, 양식어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하해수 개발과 지열냉난방시설 보급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대형 간척지의 유휴농지에 대단위 축제식 양식장을 개발하고, 귀어·귀촌 희망자에게 어촌에 정착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어촌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주택리모델링, 경관개선 등 어촌정비사업을 추진하고, 개별 어촌의 특성에 맞는 어촌특화발전사업도 함께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정보와 인력을 상호 교류하고, 필요한 경우 협력 사업별로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해양수산부와 협업체계를 통해 어촌 및 수산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 정책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박재순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수산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어촌주민과 수산인들의 신규소득 창출과 생활안정 및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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