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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10대女, 가정집 들이받고 "아빠 부자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8초

'만취' 10대女, 가정집 들이받고 "아빠 부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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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영국의 한 10대 소녀가 음주운전 도중 가정집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도 뻔뻔한 태도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백만장자의 딸인 로라 빈치(19)가 만취상태에서 자신의 BMW 차량을 운전하던 중 가정집 세 곳을 들이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건물을 둘러싼 안전벽이 무너지면서 집주인 중 한 명은 소파에 깔리는 봉변을 당했다.

하지만 사고 직후 빈치는 전혀 당황하거나 미안해하는 기색 없이, 현장에서 겨우 빠져나온 집주인의 전화기를 빼앗으며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알아? 엄청난 부자야'라며 오히려 큰소리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의 아버지는 2008년 선데이 타임스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백만장자 스티브 빈치다.


사고를 내기 전 그녀는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친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속도를 높였다. 그러던 중 새벽 1시20분께 보로워시 주택가 코너에서 안전벽을 들이받고 가정집까지 습격했다.


검사는 "그녀가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술집에서 샴페인을 마시곤 손님들과 큰소리로 싸우는 등 이미 통제 불능의 상태였다. 또 사고를 내고 나서도 집주인에게 사과는커녕,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며 그녀를 기소했다.


법정에서 빈치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법원은 소년원 구류 6개월 및 2년간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선고했으며, 500달러(약 85만원)의 벌금을 추가로 부과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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