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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데스크]취약업종 대기업 구조조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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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조선·해운 등 대기업 구조조정 전망
빌린 돈 500억 넘는 대기업 신용위험 평가 실기
불황 지속· 조선 업황 침체...대기업 30여개 구조조정 예정
작년 건설·조선·반도체 등 36개사 등급 분류
C등급, 채권단과 워크아웃 약정...경영 정상화 추진
D등급, 자율적 정상화 추진...법정관리 신청
50억 이상 끌어 쓴 중소기업, 7월부터 신용 위험 평가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올해 말 만료

[아시아경제 양한나 기자]앵커- 취약업종 대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실시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건설, 조선, 해운 등 취약업종의 대기업 30여개사가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전망입니다.

오늘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국내 대기업에 대한 신용 위험 평가 작업을 마쳤는데요. 조만간 30여개 대기업에 대해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500억 원을 넘는 대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 검사를 하고 구조조정 대상 선정 작업을 벌여왔는데요.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조선과 해운 등의 업황이 갈수록 나빠져 대기업 구조조정 규모가 지난해와 같이 30여개 수준이 될 예정입니다.


앵커- 그럼 구조조정 선정 작업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 것인가요?


기자- 작년에는 채권단이 1806개 대기업 중에 549개사를 세부 평가 대상으로 선정하고 건설사, 조선사, 반도체업체, 디스플레이업체 등 36개사를 C등급과 D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C등급에 해당하는 대기업은 채권단과 워크아웃 약정을 맺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고요. D등급은 채권단 지원을 받지 못해 자율적으로 정상화 추진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됩니다.


올해 들어 STX그룹 계열사를 포함해 일부 조선, 해운, 건설사들이 자금 경색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요.


따라서 올해 C~D 등급을 받아 구조조정에 오를 대기업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신용 위험 평가 작업이 진행된다는데요?


기자- 중소기업 중 50억 원 이상을 끌어다 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 위험 평가가 7월부터 10월까지 실시됩니다.


지난해에는 97개 중소기업이 구조조정을 당했는데요. 올해 들어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이 더욱 어려워져 100여개를 넘을 가능성이 큽니다.


금융위원회는 기업 구조조정을 유도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올해 말에 만료됨에 따라 연장을 추진 중인데요.


법을 연장하거나 상시화하는 방안이 유력하지만 국회의 반대가 거셀 경우 워크아웃 신청 주체를 기업 뿐 아니라 주채권 은행까지 추가하는 제도 개선도 검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 기사는 7월 9일 아시아경제팍스TV <투데이데스크>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paxtv.moneta.co.kr)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양한나 기자 sweethan_n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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