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그룹 동방신기가 미국 LA에 이어 칠레 산티아고 공연도 성공적으로 마치며 미주 대륙을 붉은 물결로 화려하게 수놓았다.
동방신기는 지난 7일 오후 9시(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 테아트로 콘포리칸(Teatro Caupolican)에서 '동방신기 라이브 월드 투어'를 개최, 약 5천여 팬들과 뜨거운 호흡을 나눴다.
이날 공연에서 동방신기는 '캐치 미(Catch Me)', '라이징 선(Rising Sun)', '주문(Mirotic)', '왜', '이것만은 알고 가' 등의 히트곡 퍼레이드는 물론 앨범 수록곡 무대, 유노윤호 '허니 퍼니 버니(Honey Funny Bunny)', 최강창민 '웬에버 웨어에버 왓에버(Whenever Wherever Whatever)' 등 개별 무대까지 총 25곡을 선사했다.
특히 동방신기 멤버들은 열심히 준비한 스페인어로 현지 팬들과 보다 가깝게 소통하는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관객들도 동방신기를 상징하는 빨간 야광봉을 흔들고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위 아 티(We Are T)"를 외치고 앙코르 무대 전 "동방신기 사랑해"를 연호하는 등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을 마친 후 동방신기는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남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언어는 다르지만 늘 한결 같이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의 마음을 다시 한번 느꼈고, 앞으로 더욱 멋진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는 동방신기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오는 20일 중국 상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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