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월드투어에 나선 그룹 동방신기가 홍콩, 중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미국 LA에서도 환상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5일 오후 8시(현지시각), 미국 LA 노키아 시어터에는 'TVXQ! LIVE WORLD TOUR 'CATCH ME' in LOS ANGELES'(TVXQ! 라이브 월드 투어 '캐치 미' 인 로스앤젤레스)라는 주제로 열린 동방신기의 첫 미국 콘서트를 보기 위해 7천여 명의 관객이 모였다.
저스틴비버, 레이디가가, 니요, 엔리케 이글레시아스 등이 공연한 노키아 시어터에서 동방신기는 '캐치 미(Catch Me)', '라이징 선(Rising Sun)', '왜', '주문(Mirotic)', '이것만은 알고 가' 등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오프닝 무대 후 최강창민은 "동방신기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10년 동안 기다려 주신 미국 팬들을 위해 오늘밤 10년의 기다림을 모두 보상 받으실 수 있는 멋진 공연 선사하겠다"고 언급해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특히 이날은 미국 독립기념일의 연휴 기간으로, 뉴욕,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등 다른 도시는 물론 캐나다, 멕시코 등 주변 국가 팬들까지 LA에 운집해 동방신기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입증시켰다.
공연을 마친 유노윤호는 "젊은 팬들과 더불어 50~60대 관객들이 많이 오셔서 놀랐고, 객석의 뜨거운 반응에 또 한 번 놀랐다. 미국 첫 콘서트를 함께 한 오늘밤은 동방신기와 관객 여러분 모두에게 특별한 날이다. 오늘 공연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7일 칠레 산티아고 테아트로 콘포리칸(Teatro Caupolican), 20일 상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가며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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