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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벤처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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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창업지원센터 운영 등 '글로벌 창업 활성화 계획' 발표

미래부, 벤처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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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벤처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글로벌 창업 활성화 계획'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창조경제 실현계획'의 후속조치로, 협소한 내수시장·대기업 중심의 구조 등 벤처기업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미래부는 다음달 중 민간 주도의 '글로벌 창업 지원센터'를 열고 통·번역, 법률·회계·세무·특허·마케팅·투자유치 등 글로벌 창업의 전문 컨설팅 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 컨설팅 능력을 갖춘 국내 유수의 민간 컨설팅 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업 지원체계인 '그랜드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센터 내 15명 내외의 전문인력을 활용해 벤처기업의 글로벌 창업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파트너십에 참여하는 전문기관을 통해 외부 아웃소싱 형태로 지원한다.


또한 창업초기 보육 전문기관으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미래부는 국내 엑셀러레이터 3개 기관을 선발해 해외 유수의 엑셀러레이터와 창업기업의 공동발굴 및 해외현지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한인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진출 기업의 현지정착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실리콘밸리 한인엔지니어 그룹(Bay Area K-Group)등과 협력해 전문가 중심의 '글로벌 한인 멘토링단'을 구성하고, 국내와의 창업 아이디어 교류 및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공동 비즈니스 포럼 등도 개최한다.


또 코트라 등과 협력해 전략적 수출지역 및 개도국 등에 해외IT지원센터, 국제IT협력센터, 정보접근센터 등 해외진출의 현지거점도 확충할 계획이다.


글로벌 창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쌓는 창구로서 벤처기업, 벤처캐피탈, 창업보육센터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창업 벤처포럼'도 운영한다. 대학이나 창업보육센터 중 2개 기관을 선정해 해외 창업제도, 해외마케팅 및 해외 투자유치 전략 등 글로벌 창업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이번 계획으로 글로벌 창업을 꿈꾸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세계적 수준의 컨설팅과 해외 네트워크를 연계한 현지화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스타 벤처기업이 탄생하는 기반이 마련돼 국내 벤처·창업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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