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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학원교습 밤 11시 연장반대"…경기교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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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김 교육감은 8일 경기교원단체총연합회를 전격 방문했다. 김 교육감의 경기교총을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김 교육감은 이날 방문에서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 및 김용한 수석부회장 등 경기교총 회장단과 ▲공모교장제 ▲교원 승진 ▲사학 재정문제 ▲중학교 교원 연구수당 ▲학원 교습시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선 김 교육감은 '사학 재정, 특히 농어촌 사학재정이 열악하다'는 지적에 대해 "사립도 공립과 같은 수준에서 지원하는 것은 필요하다"며 "현재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학원 교습시간 연장 움직임에 대해서는 "경기교총이 반대하고 있는데, 교총 생각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교원 승진에 있어서 1급 정교사 자격연수의 영향력이 높게 반영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TF에서 개선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학교 교원 연구수당 지급과 관련해서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교육부에 정식으로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공모교장 비율이 지나치게 높으니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확대 요구도 있으니 적절한 균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김 교육감은 특히 "혁신학교 성공을 위해 경기교총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히고, "앞으로 혁신학교 시즌 2, 학교폭력 근절, 교권 보호, 역사교육 강화 등 네 가지에 중점을 두고 남은 임기 1년을 마무리짓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9일부터 도내 학교와 시민ㆍ사회단체 등 교육현장을 방문해 목소리를 듣는 현장행보에 나선다. 이번 현장 방문은 혁신학교 시즌2 활성화, 학교폭력 근절, 교권존중 문화확산, 역사교육 강화, 학교급식소 방문 등 다양한 주제로 오는 8월말까지 진행된다.


먼저 9일에는 시흥 서해고에서 아침급식을 하는 학생 170여 명에게 직접 배식하고 함께 아침식사를 하며 학생들의 고민과 관심사에 귀를 기울인다. 같은 날 오후에는 '감사합니다 선생님' 학부모 수기 공모전에 참여한 용인 신리초등학교에서 학부모 100여 명과 교원 30여 명을 격려한다.


16일에는 '사랑의 포옹'으로 행복한 학교분위기를 정착시킨 용인 용천중학교에서 등굣길 이벤트를 준비한다.


다음 달에는 수원 청명고의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역사 한마당 자리에서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20일 평화교육연수원에서 열리는 교원 힐링캠프에 참석해 교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도록 한다. 이밖에 교원단체, 시민ㆍ사회단체, 학생과 교사를 방문하거나 도교육청으로 초청해 소통기회도 늘린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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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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