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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機 착륙사고]아시아나 사장 “블랙박스 해독 위해 회사·국토부 인원 등 2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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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블랙박스 해독을 위해 아시아나 관계자와 국토부 관계자 각각 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사위와 함께 블랙박스 해독과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8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착륙 사고와 관련해 2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아시아나항공기 착륙사고로 사망 2명, 부상 18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탑승한 한국인 77명 중 44명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8명은 샌프란시스코공항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윤 사장은 앞서 지난 7일 사고 후 첫 브리핑을 통해 “탑승자와 탑승자 가족,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고를 조속히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40분에는 사고기 탑승자 11명이 특별기를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4시30분에는 사고기 탑승자 가족 23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한다. 탑승인원은 한국인 탑승자 가족 4명과 중국인 탑승자 가족 19명이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열고 "사고조사에 대한 관계자 면담, 블랙박스 해독, 당사국 간의 협의 등 절차를 거쳐 사고원인이 파악된다"면서 "조종사 과실인지 기체결함인지 계속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객관적인 데이터 상으로 항공기가 어떤 속도로 어느 상황에서 착륙을 시도했는지, 어떤 상황에서 충돌이 일어났는지 단정지어 예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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