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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이수근 대상포진 경고문, 재치만점 빵터진 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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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주희 기자]

'1박 2일'이수근 대상포진 경고문, 재치만점 빵터진 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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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수근이 기상천외한 '대상포진 경고문'을 작성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엄왕이 최고시다'라는 주제로 한시 대결이 펼쳐졌다.


왕이 된 엄태웅은 "기본적으로는 이 왕을 찬양하는 글이어야 하오. 그리고 딸의 태명 맑음이 들어가야 하며, 엉덩이 바로 밑에 나 있는 짐의 대상포진을 위로하는 글을 써 주시오"라고 명했다.

왕의 요구에 이수근은 '대상포진에 보내는 경고문'이라는 대상포진을 의인화한 시를 썼다. 이수근의 재치가 돋보이는 글이다.


이수근은 "대상포진은 들어라. 왕의 곁에서 떠나도록 하시오. 이것은 왕의 명령이자 백성의 목소리요. 어느 안전이라고 왕의 엉덩이에 달라붙어 피를 먹으려 하시오. 대상포진! 지금 당장 떠나신다면 왕의 엉덩이는 '평생 맑음'"이라고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날 엄태웅은 극과 극의 제시어를 완벽하게 엮어낸 이수근을 1등으로 선정했다.




진주희 기자 ent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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