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최고다 이순신'의 아이유가 대본 연습 장면에서 능청스런 연기를 선보였다.
7일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에서는 순신(아이유 분)이 드라마 촬영 전 대본 연습을 갖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순신은 차가 막혀 대본 연습장에 지각을 했다. 아이유는 "지각해서 죄송하다"며 머리 숙여 인사했다. 이에 감독과 작가 선배 배우들이 순신을 못마땅하게 쳐다보는 가운데 한 중년 여배우가 "선배들 다 있는데 늦는 건 뭐냐"며 핀잔을 줬다.
이어 "엄마 닮았으면 연기 좀 하지 않겠냐, 두고 보겠다"며 순신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럼에도 불구, 곧이어 시작된 대본 리딩에서 순신은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모든 출연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재채기 연기 부분에서는 큰소리로 직접 시범을 보이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대본 연습을 마친 뒤 감독은 "처음치곤 잘했다"며 아이유를 격려했고, 선배 여배우 역시 "리딩이 좀 되네. 카메라와 대본은 다르니까 더 열심히 해라"며 아이유의 가능성을 인정해줬다.
한편 연아(김윤서 분)는 순신에게 "대사 몇 마디 없을 때는 신선할지 몰라도 그 다음엔 실력인거 알지? 엄마랑 내 얼굴에 먹칠 하지마"라고 쏘아붙여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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