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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이순신' 고두심, 아이유 향한 '절절한 母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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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이순신' 고두심, 아이유 향한 '절절한 母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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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고두심이 가수 겸 연기자 아이유를 향한 절절한 모정을 드러냈다.

7일 오후 방송한 KBS2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에서는 김정애(고두심)가 송미령(이미숙)의 집에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순신(아이유)이 정애에게 오디션에 합격한 사실을 전했다. 정애는 "내일 저녁 먹으러 와라. 축하파티 해주겠다"는 문자메시지가 보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몰랐던 미령은 분노해 메시지를 삭제해버렸다.

다음 날 미령은 성대한 축하파티를 열어 순신의 드라마 관련자들을 모두 초대했다. 미령은 정애에게 전화해 "순신이 지금 감독님과 미팅중인데 목상태가 많이 안 좋은 것 같다. 저번에 보내줬던 도라지청 좀 가져다주면 안 되냐"고 부탁했다.


정애는 순신에게 중요한 일이 생겼다 생각하고 도라지청을 싸서 미령의 집으로 찾아왔다. 하지만 순신은 마당에서 파티를 벌이며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정애는 미령에게 도라지청을 건네고 그냥 돌아섰다.


이날 신준호(조정석)는 돌아가던 정애와 마주쳤다. 그는 "순신이 보러 오셨냐"고 묻었지만 정애는 아니라고 얼버무리며 "순신이에게는 절대 날 봤다고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송미령은 감독에게 "순신이를 잘 봐달라"고 부탁하며 "사실 난 이 역할을 시키고 싶지 않았다. 역할도 너무 작고"라고 말했다. 순신은 어이없는 표정으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후 감독과 작가는 부담스러운 마음에 일어났고, 마침 도착한 준호에게 "일이 있다. 이런 자린 줄 알았으면 안 왔을 거다"라고 말하며 당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준호는 로비를 싫어하는 감독에게 왜 그런 짓을 했냐고 쏘아붙였고, 미령은 "성공하거나 죽거나 둘밖에 없는 살벌한 세계다. 송미령 딸이 단역으로 들어온 게 말이 되냐"며 "자존심 상해 죽겠다"고 소리쳤다.


이에 준호는 "순신이 선생님 힘 등에 업지 않고도 충분히 잘 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어 그는 순신이 자리를 뜬 사이 "순신이 어머니가 오셨던데 알고 있었냐"고 물었지만 미령은 모르는 일이라며 시치미를 뗐다.




유수경 기자 uu8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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