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번개'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육상 남자 200m에서 올 시즌 최고 기록을 다시 세웠다.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대회 남자 200m 결승이다. 볼트는 19초7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달 14일 세운 19초79를 넘어서는 시즌 개인 최고 기록. 아울러 타이슨 게이(미국·19초74)까지 제치고 올해 가장 빠른 기록 보유자가 됐다. 8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전망도 밝아졌다.
볼트는 100m와 200m 세계기록 보유자.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각각 9초 58(100m)과 19초 19(200m)를 찍었다. 하지만 최근 게이에게 연이어 추격을 허용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게이는 지난달 미국 선수권대회에서 100m 9초75, 200m 19초74로 두 종목 모두에서 볼트를 제치고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반면 볼트는 올 시즌 100m에서 단 한 번도 9초80의 벽을 넘지 못했다. 모처럼의 200m 선전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그는 이날 경기 후 "아직 최적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실수를 줄여가는 과정"이라며 "클라이막스가 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큰 쇼를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밝혔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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