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의 차남이 6일 오전 물놀이 도중 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경기 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 전 회장의 차남 최모(35) 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경기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 홍천강에서 가족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물에 빠졌다. 그는 신고를 받고 현장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돼 구리한양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4시간여 만에 숨을 거뒀다.
최 전 회장과 둘째 부인인 배인순 씨 사이에 태어난 최 씨는 지난 2011년 3월부터는 학교법인 공산학원 이사를 맡아 이사장인 최 전 회장과 함께 동아방송예술대학을 이끌어 왔다.
경찰은 최 씨가 강가 선착장에서 발생한 누전으로 감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유족들은 최 씨의 시신을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 장례를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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