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건의안 청와대, 교육부 등에 전달키로 -
"이광일(민주, 여수1) 의원 대표 발의"
전남도의회가 지난 2005년 정부의 국립대 경쟁력 제고방안의 일환으로 전남대학교와 통합한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 대한 활성화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의회는 5일 제27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갖고 이광일(민주, 여수1)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정상화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국립대학교로서 지역발전의 핵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명문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와 성원 속에 통합됐으나 8년이 지난 현재의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는 초라한 모습 그대로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2005년 6월 14일 당시 정부의 승인하에 양 대학이 체결한 12개 조항의 ‘통합양해각서’ 내용 중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로 한다는 내용만 이행됐을 뿐 하나도 이행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건의안의 주요 내용은 통합양해각서 내용대로 한방병원을 포함한 한의대를 설립하여 국동캠퍼스를 활성화하고, 교직원의 인사 불이익, 비정규직의 근무환경 개선 등 전체적으로 침체된 여수캠퍼스 운영을 정상화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광일 의원은 “전남대와 여수대의 통합은 국립대학교 통합의 최초 사례인 만큼, 통합 시 체결한 이행각서가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며 “통합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범시민 통합무효화 투쟁도 불사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채택된 결의안을 청와대, 교육부 등에 보낼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