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KBS2 드라마 '사랑과 전쟁'에서 '국민 불륜녀'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민지영의 새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지영은 JTBC의 새 일일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극본 서영명, 연출 이민철)에 캐스팅 되면서 '사랑과 전쟁'의 출연은 잠정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 이상은 못 참아'에서 민지영이 맡은 '애희' 역할은 공교롭게도 유부남인 창수(김형일)와 사랑에 빠지는 인물. '국민 불륜녀'라는 별명이 무색치 않게 본처 선애(오영실)가 있는 창수와의 밀애가 발각돼 결국 이혼까지 시키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유부남과의 밀애에도 "사랑에 국경이 있느냐"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이기적이거나 무모한 면도 가진 복합적인 성격 설정이라 시청자들의 큰 흥미를 끌 전망이다. 여기에 창수의 여고생 딸인 은미(이열음)와는 몸싸움도 불사하는 극한 대립을 보이며 자신의 사랑을 지키려는 모습도 가지고 있다.
'더 이상은 못 참아'는 평생을 남편에게 지고 살아온 한 여성이 막내딸의 결혼식 직후 황혼이혼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드라마.
선우용녀와 백일섭, 김성민, 안연홍, 이영은, 김진우, 이열음 등이 등장할 '더 이상은 못 참아'는 오는 8월 5일 첫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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