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백혈병 어린이 위해 헌혈증 600장 전달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바쁜 택배 배송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99번째 헌혈을 한데 이어, 헌혈증 60장을 기증한 택배기사가 있어 화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명륜동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헌혈증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CJ대한통운은 자사내 헌혈왕에게 CJ대한통운 임직원을 대표해 재단에 헌혈증을 전달토록 했다.
CJ대한통운의 헌혈왕은 송파지점의 이형우 택배기사로, 이 기사는 바쁜 일과 속에서도 어려운 이들을 생각하며 헌혈을 해왔다. 100번째 헌혈을 앞두고 있는 이 기사는 이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해 활용해 달라"며 자신이 갖고 있는 헌혈증 중 60장을 쾌척했다. 이는 이날 CJ대한통운이 기증한 헌혈증 600장의 10%나 되는 분량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좋은 뜻을 모은 헌혈증이 어린이들의 빠른 쾌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사업장에서 '희망나눔 사랑의 헌혈'행사를 통해 헌혈증을 모았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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