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CJ대한통운이 글로벌 플랜트엔지니어링 업체인 JGC의 사우디 석유화학플랜트 프로젝트의 물류를 전담한다.
CJ대한통운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자잔(Jazan) 지역 석유화학플랜트 개발을 맡고 있는 JGC의 전담 물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물류기업 10여 곳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선정됐다. CJ대한통운은 오는 9월부터 2년여 간 중국,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태국, 인도 등에서 공급되는 모든 플랜트 건설 기자재의 수송을 맡는다.
JGC(Japan Gasoline Company)는 1928년 설립돼 세계 70여 나라에서 7만여 프로젝트를 수행한 세계 최대 규모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회사다. 국내 물류기업과는 CJ대한통운과 처음으로 계약했다.
이번 석유화학플랜트 개발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남서쪽 자잔(Jazan) 지역에 하루 생산량 40만 배럴 규모의 정유소 및 터미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 14개 패키지 중 12번째 패키지로 구성됐다. 총 10억4000만 달러를 투입해 나프타 가공 및 벤젠 등 방향족 화합물을 생산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최원혁 CJ대한통운 포워딩본부장은 "CJ대한통운이 이번 프로젝트를 맡게 된 건 세계 물류시장에서 물류 수행능력을 인정 받았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