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배우 이보영이 정웅인 살인범으로 몰린 이종석의 무죄를 주장하고 나섰다.
4일 방송된 SBS 드라마스페셜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10회에서는 민준국(정웅인 분)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됐던 수하(이종석 분)가 기억을 모두 잃은 채로 체포돼 혜성(이보영 분)에게 발견됐다.
혜성은 1년 만에 수갑을 찬 채 경찰에게 조사를 받는 수하를 발견한다. 하지만 수하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혜성을 알아보지 못했다. 이는 과거의 모든 기억을 잊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수하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마저 잃었다. 혜성은 수하를 민준국 살인범으로 모는 경찰에게 무죄를 주장했다. 혜성은 자신과 약속을 한 수하가 민준국을 죽였을 리가 없다며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
혜성은 위기에 처한 수하를 구하기 위해 무작정 수하의 국선전담변호인으로 나섰다. 그러나 수하의 무죄를 주장할 근거는 턱없이 부족함을 느끼며, 난항을 겪는다. 이때 관우(윤상현 분)가 수하의 재판을 국민참여재판으로 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했고 혜성은 흔쾌히 받아들였다.
혜성은 국민참여재판의 또 다른 변호사로 도와주고 싶다는 관우의 뜻에, 공동 변호를 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서로 힘을 합쳐 수하의 무죄 입증을 위해 노력했다. 결국 혜성은 사건의 또 다른 용의자로 민준국을 지목했다. 재판장을 술렁였다. 살해 된 피해자가 용의자로 바뀌는 기막힌 상황이 연출됐기 때문. 이처럼 혜성은 민준국의 자작극을 제기하며 극의 긴박감을 높였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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