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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태권브이 동상 설치?" 네티즌 비난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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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태권브이 동상 설치?" 네티즌 비난 속출 ▲ 독도에 로봇태권V 조형물을 설치한다는 계획에 네티즌의 비난이 속출하고 있다. (출처 : 유캔펀딩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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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독도에 '로봇 태권브이(V)' 조형물을 세우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대해 네티즌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조각가 김택기(42)씨는 다음달 15일 광복절을 기념해 금관악기 '트롬본'을 연주하는 로봇 태권V를 표현한 13m짜리 철제 조형물을 독도 동도 선착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그는 '트롬본 부는 로봇 태권V'를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취지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 프로젝트 진행 자금을 모으기 위해 소셜펀딩 사이트 '유캔펀딩'에서 '로봇 태권V, 독도에 서다'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27일부터 모금이 시작됐다.


이후 6일 만에 18명으로부터 164만원이 모금됐으나 현재 펀딩은 중단된 상태다. 네티즌이 유캔펀딩 사이트에 "일본 애니메이션 마징가제트(Z)를 표절한 로봇을 독도에 세우는 건 말도 안된다"는 등의 비난 메시지를 쏟아냈기 때문이다. 네티즌은 트위터 등을 통해 "차라리 거북선을 띄워라"(@mabl**), "만약 저거 세우면 일본이 오히려 신나할 거 같다"(@ysl8**) 등 표절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된 태권V의 독도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현재 김택기 씨는 개인모금이 중단되더라도 기업 후원 등을 통해 프로젝트를 완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네티즌은 기업 후원도 썩 못마땅하다는 반응이다. "기업 모금 등으로 강행하려는 걸 보니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namu**), "후원해 주는 기업 XX 까야 할 듯"(@ysl8**) 등의 의견이 온라인에 잇따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거북선'이나 '뽀로로'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를 대신 세우자는 의견을 표시하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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