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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강원·경북서 '닥터헬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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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날아다니는 앰뷸런스' 닥터헬기가 오는 5일부터 산간 지역인 강원과 경북에도 배치된다,


보건복지부는 5일부터 강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경북 안동병원에서 닥터헬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닥터헬기는 의료기관에서 출동 대기를 하고 있다가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 응급의학과 의사가 5분 안에 헬기를 타고 출동, 응급처치 후 환자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지난 2011년 도입됐으며 지금까지 인천 길병원과 전남 목포 한국병원에 한 대씩 배치됐었다.


복지부는 하반기 중으로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 산림청 등과 협력해 이들 기관이 보유한 헬기 77대에 대한 응급환자 이송 공동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헬기를 보유한 부처와 신고·출동 체계를 일원화해 비교적 먼 거리에 있는 환자도 이송하기 위해서다.

복지부 관계자는 "1999년부터 닥터헬기를 도입한 일본은 사고 발생 후 24시간 안에 사망한 외상환자가 2000년 9000여명에서 2009년 4000여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면서 "우리나라의 닥터헬기 운용 사업 역시 향후 1년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효과성이 입증되면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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