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핵융합 연구개발 및 핵융합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올해 1516억원을 투자한다.
미래부는 3일 '제2차 핵융합에너지개발 진흥 기본계획 2013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KSTAR) 연구 ▲핵융합 기초연구와 인력양성 ▲핵융합연구소 기관 수행사업 등 4개 사업 중심의 핵융합 연구개발 사업에 총 1516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먼저 한국과 유럽연합(EU) 등 7개국이 참여하는 ITER 사업을 통해 진단장치 등 우리나라가 담당하는 10개 주요 장치의 개발·제작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 산업체를 중심으로 핵융합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미래부와 국가 핵융합연구소는 핵융합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이전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상생 한마당' 등과 같은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국가 핵융합연구소의 우수 연구성과 확산을 위한 전담조직(TLO)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지식정보의 산업체 공유를 위한 '핵융합 지식정보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역량 있는 국내 산업체의 핵융합 연구개발 참여를 확대하고, 참여 기업의 기술역량 강화 및 고용 창출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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