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5월 공장주문 증가율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5월 공장주문이 전월 대비 2.1%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미 상무부 발표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 증가율은 2.0%로 집계됐다.
공장주문은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상승세를 유지했다. 상무부는 이날 4월 공장주문 증가율을 1.3%로 상향조정했다. 지난달 상무부는 4월 공장주문 증가율이 1.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심한 운송 부문을 제외할 경우 공장주문은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운송 부문 제외 공장주문 증가율은 4월에 0.2%를 기록했다.
자동차 판매와 주택건설, 에너지 생산 등이 활기를 띄면서 공장주문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항목별로는 상업용 항공기 수주가 50.8% 증가했다. 항공기 수주는 4월에도 18.4% 증가했다.
보잉이 수주한 항공기 대수는 4월 51대에서 5월 232대로 증가했다.
전체 공장주문에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내구재 주문도 3.7% 증가했다. 지난달 25일 상무부가 발표했던 내구재 주문 증가율 3.6%보다 높아졌다.
비내구재 주문은 0.7% 늘었다.
향후 기업 투자 동향을 보여주는 군 장비와 항공기를 제외한 자본재 주문은 1.5% 증가했다. 자본재 주문은 3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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