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여름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휴가비 과다지출'인 것으로 조사됐다.
메트라이프생명(대표 김종운)은 지난 6월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일반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3%(214명)가 휴가를 다녀온 뒤 고민거리로 '휴가비 과다지출에 따른 금전문제'를 꼽은 것.
두번째로 큰 고민거리는 응답자의 29%(146명)가 답한 '업무 집중력이 떨어지는 휴가후유증' 이었다. 휴가 동안 느슨해졌던 생활패턴으로 인해 직장 복귀 후 업무 적응에 힘들어하는 직장인들의 마음을 짐작케 한다.
그 다음으로 '너무 그을린 피부 등 신체적 변화나 질병'(15.0%, 75명), '알차게 휴가를 보내지 못했다는 허탈감'(12.0%, 60명) 등이 뒤따랐다.
또한 '휴가가기 전 고민거리는?'이라는 질문에는 경기 침체를 반영하듯 응답자의 46%(230명)가 '넉넉치 못한 휴가비용'이라고 답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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