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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5시리즈, 간큰男 시리즈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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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내부를 성형하다...외형은 조금만, 엔진은 파워업,

[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BMW가 간판 모델인 '5시리즈' 부분변경 모델(페이스리프트)을 전격 공개했다.

BMW 뉴 5시리즈, 간큰男 시리즈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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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지난달 28일 독일 뮌헨 본사에서 한국과 중국, 영국 등 일부 국가 언론을 상대로 5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 2010년 3월 6세대 5시리즈가 첫 선을 보인 이후 3년만이다. 이번에 공개된 BMW 5시리즈는 세단과 투어링, 그란 투리스모 등 크게 3개 모델이다.

◇5시리즈 디자인은 완벽 = 통상 부분변경모델은 변화가 있기 마련이지만 이번 6세대 5시리즈 부분변경모델은 외관상 변화가 거의 없다.


5시리즈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 윤곽에 라인이 추가됐고, 하단 공기흡입구는 스포티하게 변경됐다. 5시리즈 매니아가 아닌 이상 변화를 쉽게 찾아 보기 힘들 정도의 변화만 줬다.

5시리즈 전 부분변경 모델에는 제논 헤드라이트가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사이드 미러에 측면 방향 지시등이 적용됐다.
부분변경임에도 불구하고 외관 디자인에 큰 변화가 없다는 질문에 마크 바우어 BMW 중대형 담당 부사장은 "6세대 5시리즈는 3여년동안 전 세계 10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베스트 셀러"라며 "6세대 5시리즈의 외관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흠 잡을 곳이 없다"고 말했다. 페이스리프트라는 강박관념에 잡혀 흠이 없는 모델에 굳이 성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바우어 부사장은 "세단과 투어링 모델에는 매우 얇고 아름다운 곡선을 지난 LED 라이트 링이 내정된 후미등이 장착됐고, 뒤쪽 에이프런에 추가된 주름은 양쪽 바퀴 사이의 거리를 더욱 넓게 부각시키는 등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부각시켰다"고 부연했다.

BMW 뉴 5시리즈, 간큰男 시리즈가 왔다


실제 이번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에 참여한 BMW 한국인 디자이너 강원규씨는 "이번 뉴 5시리즈를 완전히 새로 디자인하지 않았다. 단지 뉴 5시리즈의 캐릭터에 약간의 선명하고 스포티함을 부여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연비 개선은 물론 EU6 배기가스 기준 충족 = 외관의 변화가 미세하다면 내부 특히 엔진 등 파워트레인의 변화는 기대 이상이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에는 EU6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킨 엔진이 장착됐다.


또 새롭게 적용된 섀시 기술을 도입, 동급 최고 수준의 역동성과 안락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더블 위시본 프론트 액슬과 인테그럴 리어 액슬 등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스프링과 댐퍼 시스템은 불규칙 노면에서 정밀하게 반응하고 언제나 최적의 스포티한 주행감각과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BMW측은 소개했다. 전자 제어식 안티롤 바는 차체의 롤링(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을 최소화 시킨다.

BMW 뉴 5시리즈, 간큰男 시리즈가 왔다


이와 함께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의 적용범위를 확장했다. xDRIVE는 구동력을 앞뒤 차축간에 전자 제어식으로 배분, 접지력과 방향 안정성을 높인 BMW의 기술이다.
xDRIVE는 528i, 535i, 550i,520d, 525d, 535d의 세단과 투어링에 옵션으로 제공된다. 뉴 그란 투리스모는 520d를 제외한 전 트림에 xDRIVE가 적용된다.


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이 적용된 것도 특징. 시속 50∼160㎞로 주행중 운전자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즉시 파워트레인을 분리, 동력을 차단하는 ECO PRO 모드가 적용됐다. 엔진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은 상태로 최소한의 연료만을 소모하며 주행할 수 있다는 게 BMW측의 설명이다.


크리스티안 메르징어 BMW 5시리즈 엔진 담당 팀장은 "뉴 5시리즈는 시속 50~160㎞ 사이에서 정속주행하다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동력 전달 기능을 끊는 기능이 추가됐다"며 이는 한동안 기어를 중립에 넣은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어 그만큼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더욱 다양해진 5시리즈 라인업 = 세단과 투어링에는 4기통 디젤 엔진 2종(뉴520d, 뉴525d)과 6기통 디젤 엔진 3종(뉴 530d, 뉴535d, M550d)이 장착됐다.
뉴 520d와 525d는 각각 184마력과 218마련의 힘을 발휘하며, 뉴 530d와 뉴535d는 가각 528마력과 313마력의 힘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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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518d에 적용된 2.0 리터 엔진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143마력과 36.7㎏ㆍm다.


무엇보다 이 엔진은 리터당 20.4㎞∼22.2㎞(EU 테스트 사이클 기준)의 고연비를 자랑한다.
뉴 518d는 5시리즈에 새롭게 추가된 라인이다. 한국에 출시될 경우 수입차 시장에 또다른 파장을 불어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V8엔진이 장착된 5시리즈도 이번에 선보였다.
뉴550i에 장착된 8기통 엔진은 무려 450마력의 최고출력과 66.3㎏ㆍm의 최대토크를 힘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4.6초.


이번에 선보인 5시리즈는 143마력에서 최대 450마력에 이르는 다양한 출력 범위로 출시됐다고 BMW측은 소개했다.


◇5시리즈 부분변경 모델 한국에서 새 역사 쓸까 = 5시리즈 부분변경모델은 9월께 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출시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추석 전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BMW 뉴 5시리즈, 간큰男 시리즈가 왔다


지난 6월 메르세데스 벤츠가 간판 모델인 'E클래스'의 부분변경모델을 내놓은 상태라 BMW와 벤츠간 자존심을 건 한판 싸움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벤츠와 경쟁을 두려워 하거나 걱정하는 기색은 찾을 수 없다.


바우어 부사장은 "벤츠는 벤츠대로, BMW는 BMW대로 특징과 특색이 있지만 6세대 BMW는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말 그대로 베스트 셀러"라고 재차 강조했다. 디자인과 성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만큼 경쟁상대를 의식할 필요가 없다는 게 BMW측의 생각이다.


반면 벤츠는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부분변경모델의 디자인을 확 바꾼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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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변화를 준 벤츠와 작은 변화를 준 BMW간 판매경쟁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BMW 5시리즈는 모두 1만2239대이며, 벤츠 E클래는 9896대가 판매됐다. ascho@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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