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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 수출서 반도체·車 또 제쳤다…'상반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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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출액 총 265억8700만달러로 전체 수출액 대비 9.6% 비중, 2011년 하반기 이후 2년째 1위 고수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석유제품이 반도체·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요 전통 수출 품목을 제치고 올 상반기 수출 1위를 기록했다. 2011년 하반기 이후 2년 연속 수출 1위다.


2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액은 265억8700만달러로 2위를 기록한 반도체(264억달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는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2767억달러의 9.6%에 이르는 금액이다.

석유제품은 작년 한해 역대 최고 금액인 561억 달러를 수출, 사상 처음으로 주요품목 중 수출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도 수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대한민국 대표 수출품목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올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은 수출단가 하락 및 일부 정유사의 설비보수 등으로 전년 대비 수출액은 감소했으나, 미국·아세안(ASEAN)으로의 수출은 증가세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미국의 출구전략 및 중국의 긴축경제로 인해 유가 하락 등 수출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4반기 연속 수출 1위를 차지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국내 정유사들은 수출지역 다변화, 고도화시설 투자 등의 노력을 통해 수출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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