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한 케빈(전북)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0일 경남과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려, 팀의 4-0 대승을 이끈 케빈을 주간 MVP로 선정한다고 2일 밝혔다. 케빈은 앞서 열린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도 2골을 몰아치며 탁월한 결정력을 뽐냈다. 연맹은 "강력한 포스트플레이와 함께 두 경기 연속 멀티 골로 물 오른 감각을 과시했다"라고 호평했다.
주간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서울전에서 48초 만에 '벼락 골'을 성공시킨 김신욱(울산)이 케빈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지쿠(강원), 김남일, 이석현(이상 인천), 에닝요(전북)가 포함됐다. 수비수는 현영민(성남), 강민수(울산), 윌킨스(전북), 정준연(전남)이 영광을 누렸고, 골키퍼 부문은 서울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은 김승규(울산)에게 돌아갔다. 전북이 15라운드 베스트 팀에 뽑혔고, 전북-경남전은 베스트매치로 선정됐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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