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삼성전자 의류건조기(모델명: DV457)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고효율 첨단제품'에 선정됐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이 제품에 대해 "미국 에너지부가 정한 건조기 평균 수명 연한인 11년 동안 삼성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기존 제품 대비 약635달러의 전기료와 약9000 파운드(4082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지난 5월 미국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최고 제품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는 에너지 절약 제품의 사용을 장려하는 미국 정부의 국제 프로그램이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친환경 고효율 제품을 가려내기 때문에 북미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
회사 측은 전 세계 의류건조기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시장서 삼성 의류건조기가 고효율 첨단 제품으로 뽑힌 만큼 판매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의류건조기가 업계최초로 미 환경보호청이 제시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킨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성을 강화한 혁신 가전을 지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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