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구직자들은 취업을 하려면 외국어 스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직장생활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5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8.5%가 '외국어 스펙이 회사 일에 도움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직무와 별 관계가 없어서'가 62.2%(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류상으로만 필요했던 거라서'(37.2%), '이론과 실전의 차이가 커서'(24%),'개인 역량과 관계없어서'(10.2%), '급하게 쌓은 스펙이라 실력이 부족해서'(9.2%) 등의 순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외국어 능력은 모든 직무에 필요한 것은 아닐뿐더러, 단기간에 준비하기도 어려워 구색 갖추기 식의 스펙 준비는 오히려 시간낭비가 될 수 있다"며 "지원하는 분야나 자신의 커리어 관리 차원에서 도움이 되는지를 먼저 꼼꼼히 따져보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