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삼성전자는 '에볼루션 키트 (모델명 SEK-1000)'가 출시 2개월 만에 국내에서 2500여 대가 판매됐다고 30일 밝혔다. 하루 41.6대, 1시간에 1.7대꼴로 판매된 셈이다.
회사 측은 "에볼루션 키트의 높은 인기는 스마트TV가 대중화 되고 발전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TV의 새로운 기능과 콘텐츠에 소비자가 손쉽게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말까지 국내에서 1만 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출시된 에볼루션 키트는 한 손에 들어오는 포켓용 수첩 크기로 에볼루션 기능을 지원하는 삼성 스마트TV 뒤에 꽂으면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와 화질까지 최신 스마트TV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결정될 UHD 방송 표준에도 이 에볼루션 키트를 이용해 대응할 방침이다. 올해 선보인 UHD TV를 에볼루션 키드를 이용해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2500번째로 에볼루션 키트를 구입한 김화평씨는 "2012년에 출시된 TV를 사용하면서 큰 불편은 없었지만 에볼루션 키트를 이용하면 음성·동작인식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나 콘텐츠를 좀 더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구입했다"며 "간단하게 끼우는 것만으로도 달라지는 기능들이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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