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올들어 처음으로 29일 폭염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도는 기상청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특보'를 발령키로 함에 따라 폭염대책본부를 긴급 가동하는 등 폭염피해 방지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가 폭염대책본부를 구성한 건 올들어 처음이다. 또 예년보다 3주 정도 빠른 것이다.
도는 먼저 4만8000여 명에 달하는 도내 독거노인과 거동 불편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6992명의 재난도우미를 지정, 취약계층의 건강상태 확인에 나선다. 또 65세 이상 노인과 건설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도입, 운영한다. 무더위시간제는 폭염특보 발표 시 오후 2~5시 휴식을 유도하는 제도다.
도는 아울러 폭염특보 발령시 노인 밀집지역에 폭염특수 구급대를 배치하고 순회구급을 실시하는 한편, 오는 9월까지 무더위 쉼터를 운영키로 했다.
도는 현재 6530개소의 무더위 쉼터가 있으며, 총 27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도는 올해 도내 1030개 농협을 무더위 쉼터로 추가 지정해 폭염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도는 폭염특보 발령시 마을앰프, 민방위 경보시설 활용, 지역언론 및 문자전광판 등을 활용해 폭염 국민행동요령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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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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