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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제13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입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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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김성태 작가‘청자투각오색모란문호’대상 수상"

강진군, 제13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입상작 발표 제13회 대한민국청자공모전 종합 대상을 수상한 ‘청자투각오색모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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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제13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입상작을 발표했다. 지난 25일 전국에서 접수된 청자공모전 출품작을 심사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45점을 선정했다.

강진군은 500여 년 동안 청자문화를 꽃피운 강진을 널리 알리고 청자문화의 전통 계승과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청자만을 대상으로 하여 전국규모의 공모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청자관련 기관, 학계, 도예가 등 각 분야별로 3명의 위원을 위촉해 심사를 실시했다. 군산대학교 이명순 교수, 도예가 김세용, 국립중앙박물관 구일회 미술부장이 심사한 이번 공모전은 청자공모전에 걸맞게 청자 태토와 유약을 사용하여 청자다운 청자를 만들었는지의 여부에 주안점을 뒀다.


심사 결과 전통부문 일반부에서 김성태(이천, 54)씨의 ‘청자투각오색모란문호’가 최고 영예인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강진군, 제13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입상작 발표 제13회 대한민국청자공모전 전통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청자포도문화기’


대상을 수상한 ‘청자투각오색모란문호’는 큰 호안에 작은 호를 넣어 이중으로 만든 다음 큰 호에 모란문양을 투각했다. 특히 투각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색의 안료를 병치,혼합해 바르고 이것을 다시 자유롭게 벗겨냄으로써 다양한 색으로 붓질을 한 듯 한 문양이 표현되는 방식으로 제작됐는데, 풍만하고 당당한 기형과 부귀와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전통적인 모란 문양의 조화가 아름답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전통부문에 김희영(서울, 23세)씨의 ‘청자포도문화기’가 선정됐는데, 학생부에서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디자인부문에는 김경진(강진, 53세)씨와 김보미(강진, 25세)씨의 공동작품인 ‘청자황금커피드립세트’가 선정됐다.


전통부문 최우수상은 전남도지사 상장과 상금 500만원, 디자인부문 최우수상은 전남도지사 상장과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전통부문 우수상은 강진군수 상장과 상금 300만원, 디자인부문 우수상은 강진군수 상장과 1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이외에도 특선을 수상한 15명은 축제추진위원장 상장과 상금 50만원을 받는다.


입상작품에 대해서는 오는 7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한 달여간 강진청자박물관 도예문화원 2층 특별전시실에 전시해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명순 심사위원장은 “고려청자의 본고장인 강진에서 치러지는 공모전인 만큼 청자 본래의 물리적 특성과 문양의 활용 정도도 심사기준에 적용했으며, 현대적인 기법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작품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제41회 강진청자축제는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9일간 강진군 대구면 청자요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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