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금융감독원은 최수현 금감원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18차 동아시아·대양주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EMEAP)에 참석하기 위해 28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EMEAP(Executives' Meeting of East Asia-Pacific)는 동아시아 및 대양주 11개 국가의 금융감독기구·중앙은행간 상호협력을 위해 1991년 설립된 국제 협력기구다. 이번 회의에는 최 원장을 비롯해 11개국 15명의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최 원장은 그림자금융, 부실금융회사 위기관리 등 역내 금융안정을 위한 감독 규제상의 주요 이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의 약적완화 축소 가능성 시사 발언과 관련, 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의 발전된 거시분석기능과 금융리스크 감독기능 등을 소개하고, 국제기구 금융개혁시 아시아 국가의 특성이 반영되도록 공조해야 한다고 주문할 방침이다.
이 회의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이뤄진다. 이날 오후 출국한 최 원장은 회의에 참석한 후 1일에 귀국, 정상 근무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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