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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도 6시간 부분파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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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철수설, 생산물량 이전설 등에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GM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두번째로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27일 한국GM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25일 열린 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내달 4일 주야간 각 3시간, 총 6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키로 결정했다. 주간조는 오후 1시50분~4시50분, 야간조는 오후 8시~11시까지다. 이에 앞서 노조는 내달 3일 확대간부파업을 통해 금속노조 차원에서 상경투쟁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내달 4일부터 부평과 창원, 군산 등 전 공장의 휴일 잔업 및 특근도 거부키로 했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18~19일 조합원 1만4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총원 대비 78.7%, 투표인 대비 90.3%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또한 중앙노동위원회는 당초 일정보다 4일 연장된 지난 21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한국GM 노조는 이번 협상에서 기본급 13만498원 인상, 통상급의 300%+600만원 수준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는 임금협상만 진행하는 해지만 지난해 GM이 신형크루즈 생산기지에서 군산공장을 제외하는 등 철수설이 불거지며 이에 따른 특별요구안이 변수로 떠오른 상태다.


특별요구안에는 신차 투입 및 신형엔진 미션 생산, 고용안정협약 체결, CKD 미래발전 전망 요구, 시설 및 설비투자 확대, 사무직 연봉제 폐지 등이 담겼다.


특히 올해는 생산물량 이전, 통상임금 등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전년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파업이 펼쳐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해 한국GM은 7월부터 9월까지 총 13회에 걸친 부분파업으로 인해 4만8000대에 달하는 생산차질이 발생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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