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의회 민주당이 오는 7월초 예정된 경기도 고위직 정기인사와 관련,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공정한 인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27일 김상회 대변인 명의의 자료를 통해 "지난 25일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안'이 통과돼 이를 근거로 조만간 경기도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데 이번 인사와 관련해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그간 김 지사는 대권행보에 나서면서 공무원들이 선거에 개입하는 등 물의를 빚고, 공직의 퇴직과 임명을 사유물인 양 행사한 전례가 있어 많은 지탄을 받았다"며 "정실인사, 회전문 인사, 무검증 인사로 도민을 실망시킨 전례를 다시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 산하기관 기관장에 대한 인사는 공정하게 능력과 실적이 검증된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공기업의 운영에는 전문적인 경영능력이 중요하고 이러한 공직이 보은이나 측근심기 또는 퇴직 공무원들의 자리보전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민주당은 끝으로 "민주당은 도지사의 인사권을 존중한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인사가 부당하고 편향되게 이뤄진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김 지사의 공정한 인사를 지켜 볼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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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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