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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경제성장률 높여…3%대 성장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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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올렸다. 3월에 예상한 2.3%보다 0.4% 포인트 높인 것이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투자와 민간투자사업 확대 등으로 1조원의 재정을 보강하고 중소기업 설비투자펀드 지원규모를 3조원에서 5조원으로 늘려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1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경제성장률 전망을 올해 2.7%, 내년 4%로 제시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6%를 예상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한국개발연구원(KDI) 등보다는 다소 높고 2.8%를 내다본 아시아개발은행(ADB)이나 국제통화기금(IMF)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7월중에 2단계 투자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번 투자활성화 대책에서는 기업들의 설비투자를 늘리고 이를 통해 수출 확대로 이어가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대기업을 중심으로 최근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지표를 보이고 있다. 대기업설비투자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올해 1월 88에서 6월 95까지 올라섰다.

최상목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올해 초에 예상했던 성장률 전망은 2.3%였는데 이를 2.7%로 수정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4%대 성장으로 이어가면서 고용률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성장을 높이는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목표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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