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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2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전날 두 경기 연속 홈런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종전 0.326에서 0.322로 내려갔다. 팀도 상대 선발투수 후루야 다쿠야의 역투에 꽁꽁 묶여 0-7로 완패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2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8회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 올렸으나 타구가 다시 한 번 중견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오릭스 타선은 8회 2사까지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으나 이내 다카하시 신지가 볼넷을 골라 퍼펙트 패배를 모면했다. 9회 2사 터진 사카구치 도모타카의 우익수 방면 3루타로 노히트노런 패배도 간신히 피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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