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오는 9월말까지 지도 점검 및 교육 실시"
전남 강진군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집중관리 및 홍보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온도가 18~20℃로 상승되는 여름철에 주로 서남해안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강진군은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으로 관리하고 있는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에 대해 강진군보건소 방문간호사와 연계한 가정방문 및 일대일 상담 등을 통해 집중 관리에 나섰다.
특히 학교, 어린이집 등 단체급식소를 방문해 어패류 취급 시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 조리하고 칼, 도마, 행주 등은 철저한 소독 및 청결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또, 어패류를 취급하는 음식업소에 대해서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어패류 취급요령 등을 중점 지도하고, 각 업소별로 수족관 물을 채수해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여부를 검사하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반상회보, 군 홈페이지 등 홍보매체를 활용한 홍보 및 각종 보건교육을 통한 예방 교육도 실시해 관내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장동욱 강진군보건소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무엇보다 사전예방과 주의가 요구된다”며 “비브리오패혈증 등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또한 발생 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꾸준히 주민교육을 실시해 감염병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여름철 어패류는 가급적 영하 5도 이하로 저온저장하고 60도 이상으로 가열처리해 섭취해야 하며, 몸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다에 들어가지 않는 등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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