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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해외체험에 1400만원, 대학등록금보다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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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서울시내 일부 고등학교의 국외체험활동이 고액 귀족여행으로 변질되고 있다. 일인당 참가비가 300만원 이상 들어간 학교가 17개교인 것으로 드러났고 이중에는 12주간의 영국 런던 여행에 일인당 1400만원을 들인 학교도 있다.


김선갑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고등학교 수학여행 현황'과 '국외 체험활동 현황' 자료를 받아 25일 이같은 내용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관악구의 A고교는 일인당 참가비용 1400만원을 들여 12주간 영국 런던에 다녀왔으며 도봉구의 B고교에서는 일인당 512만원씩 내고 보름동안 영국 브리스톨에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 위원장은 고액 해외여행을 부추기고 있는 학교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3년간 국외 체험활동에 참여한 학교 수는 2011년 50개교에서 2012년 82개교, 2013년 90개교로 늘어났다.


이중 일인당 참가비가 300만원 이상인 학교 수는 2011년 10개교, 2012년 11개교, 2013년 17개교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고액의 해외여행을 다녀온 아이들과 가지 못한 아이들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될 수밖에 없다”며 “교육청에서는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고 고등학교 고액 여행과 관련한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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