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최대 허브 항공사인 '아랍에미레이트 항공'과 입점 추진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세계 최대 유통회사 월마트에 이어 농심 신라면이 세계 최대 항공사의 기내식까지 점령했다.
농심은 신라면컵이 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 기내식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신라면컵은 지난 5월 새로 취항한 '미국 달라스 ? 인천' 노선의 기내식으로 제공되며, 아메리칸 항공 기내식 중 유일하게 맛볼 수 있는 면요리이다.
승객들은 이코노미,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 구분없이 모두 신라면컵을 기내식으로 맛볼 수 있다. 월 공급량은 5000여 개 수준이다.
이로써 신라면은 3만 피트 상공에서 펼쳐지는 글로벌 식사 메뉴로도 각광받고 있음을 입증하는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다지게 됐다.
또한 농심은 중동의 최대 허브 항공사인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에 신라면컵 기내식 입점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농심은 1997년 업계 최초로 대한항공에 신라면을 처음 공급했으며,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아메리칸 항공, 에어프랑스, 영국항공, 하와이안항공, 세부항공 등 좌석등급에 따라 신라면을 공급하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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