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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물산, 거위털 성수기 진입..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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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NH투자증권은 26일 태평양물산이 2분기 매출 2683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48%, 영업이익 202%가 늘어난 실적이다.


우창희 애널리스트는 1) 거위털 성수기 진입, 2) 의류 캐파(Capa) 확장에 신규오더 증가, 3) 니트 비중 확대에 따른 제조원가 하락 등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중국 AI로 인해 최근 거위털 가격 2배 폭등했지만 태평양물산은 올해 사용치를 이미 확보했고, 현재 내년치를 확충 중이라는 것도 긍정적으로 봤다.


북극 여름이 더운 부분도 겨울철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 애널리스트는 "우리나라 혹한, 폭설이 잦은 이유는 북극 여름이 덥기 때문이라고 학자들 밝혔다"며 "최근 알래스카 중남부 35.5도까지 치솟는 이상고온 계속돼 올 겨울 혹독한 겨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품 경쟁력 및 확고한 시장점유율(M/S을 보유한 태평양물산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현주가는 12개월 예상 기준 PER 4.5배로 동종업체 10~11배 감안 시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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